'썸바디2' 최정남 PD "윤혜수 '바이바이' 논란, 안타까워"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썸바디2' 최정남 PD가 윤혜수의 '바이바이' 논란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엠넷(Mnet) '썸바디2' 최정남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서 생긴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먼저 최 PD는 최종 선택 과정에서 윤혜수가 이우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바이바이"라고 말한 부분이 이우태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대해 "이게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혜수 씨는 원래 딱 부러지는 스타일이다. 그저 자신의 성향대로 인사를 한 것뿐인데 이별을 고하는 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쓴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최 PD는 이번 시즌에는 썸마스터로 등장한 한혜진과 붐이 아무 인사 없이 방송에서 더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PD는 "프로그램 특성상 일반인들만 나오는 예능이고 왓쳐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보기에 장벽이 있을 것 같았다.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초반부만 등장하게끔 섭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잡히면 출연진들끼리도 만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시즌1 때 애청자분들이 왓쳐 없이 출연진들만의 리얼리티로 쭉 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서 중반부 넘어가면서도 출연진들의 비중으로만 100% 하자고 결정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최 PD는 지난 두 시즌이 높은 화제성을 얻고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새 시즌에 대해서도 열려있다고 했다. 최 PD는 "회사 내부적으로 연애 예능에 대한 니즈도 있고 시청자들도 많이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새 시즌에 대해서는 열려있다"며 "아직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지난 시즌들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다듬어서 다시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뵙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엠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