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故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를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SBS funE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23일 약물분석 전문가 B씨를 사앧로 1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B씨가 강연과 언론 인터뷰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다.
A씨는 자신이 무죄를 선고받아 누명을 벗었음에도 B씨가 '김성제 사체에서 동물마취제가 검출돼 타살 흔적이 있다'고 말해 자신이 범인이라는 인상을 퍼뜨렸고 그로인해 억울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1일 故 김성재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다룬 방송을 예고했지만 A씨의 방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방송이 무산됐다.
지난 8월에도 방송을 준비했던 '그알' 측은 A씨가 제기한 방영금지가처분을 재판부가 인용하며 방송에 실패했고 53명의 전문가와 접촉하고 25편의 논문을 검토하는 등 추가 취재분을 담아 2차 방송을 준비했으나 또다시 방송에 실패했다.
SBS PD 협회 측은 "사전 검열을 의무화하던 군사정권 때나 있을 법한 일이 2019년에 벌어진 이 참사에 유감을 넘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