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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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이원일 셰프의 맛깔난 꿀팁 전수에 '우리 남편이랑 바꾸고파' [종합]

기사입력 2019.12.24 16:16 / 기사수정 2019.12.24 16:2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셰프 이원일이 남은 요리를 처리하는 꿀팁들을 전수했다.

2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셰프 이원일이 크리스마스 기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본격적으로 요리 이야기를 하기 전, 안영미는 "아니 어제 느닷없이 MBC에 답사를 오신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원일은 스스로 'MBC 좀비'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사실 이렇게 자주 MBC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결혼 상대가 MBC에서 PD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혼 축하드려요"라는 시청자의 문자에 "제가 많이 숨겼죠. 새해가 되면 짠 하고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들켰습니다"라며 대답했다. 이에 뮤지가 "어쩌다가 들킨 게 맞냐"며 질문하자, 이원일은 사실 들킬 걸 감안하고 돌아다녔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셰프님도 특별한 날에는 조금 더 특별한 음식을 드실 것 같은데"라는 뮤지의 질문에 이원일은 "요리사들, 특히 서비스직에 계신 분들한테는 (크리스마스가) 대목 중에 대목이에요. 매출이 두 배로 오르거든요"라며 "보통 크리스마스에는 특별 메뉴가 나가기 때문에 그걸 손님 음식으로 나가기 전에 먼저 맛볼 수 있는 특권은 있어요"라고 답했다.

'두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집에 있는 냉장고 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외식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국 각지 맛집 사연을 들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안영미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괜찮냐"고 물었고, 이원일 셰프는 "이것 봐요. 저는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한다니까요"라며 비법을 전수하겠다고 답했다.

안영미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기 전에 셰프님의 특별 추천 메뉴가 있냐"고 묻자 "겨울이면 제일 좋은 게 신선한 패류들, 조개류들이 이때 아니면 못 먹는다"며 "홍합을 집에 있는 채소들과 함께 식용유를 조금 두른 냄비에 볶고 소주나 와인을 넣으면 홍합이 입을 벌릴 것"이라며 그것을 까서 드시면 정말 맛있다"고 답했다. 또 "국물이 졸아들었을 때쯤 면류, 떡 등을 넣고 끓여드시면 홍합 찜부터 국수까지 가능하고, 김장한 김치와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다"며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또 "냉동실에 간 고기가 있는데 돼지인지, 소인지 기억이 안 납니다."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일반적으로 고기의 색깔 차이가 크다며, "일반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색이 진하면 소고기고 연하면 돼지고기라고 보시면 되는데, 기준점이 있어야 되잖아요? 손등을 딱 하고 쳐보세요. 그랬을 때 손등 색보다 진하면 소고기 연하면 돼지고기라고 보시면 돼요."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외에도 이원일은 생크림 케이크, 게장, 만두, 냉동 피자, 양념 코다리, 육전, 떡, 문어, 닭발까지 처치 곤란한 음식들을 다시 살려내는 꿀팁 중의 꿀팁만을 선사하며 맛있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에 안영미, 뮤지도 "살려내셨습니다"라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 설명 중 "제가 너무 쩝쩝대면서 얘기했죠?"라는 이원일의 말에 안영미는 "이래서 더 맛있어보인다. 이영자 선배님도 그러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원일 셰프는 "'전참시'에서 이영자 선배님이랑 방송할 때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맛깔난 설명에 "다 필요없고 셰프님을 집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이원일씨 우리 남편이랑 바꾸고 싶네요"라는 청취자까지 나타났다. 라는 청취자의 반응도 이어졌다. 안영미 또한 "저는 무식욕자인데 얘기만 듣는데 왜 이렇게 침이 고이냐"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뮤지의 발언에 이원일은 "배고픔을 참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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