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권상우가 올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났던 '두번할까요'와 '신의 한 수:귀수편'의 흥행 성적을 언급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참석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내년 1월 개봉하는 '히트맨'까지 쉼없는 스크린 활동으로 관객을 만나 온 권상우는 이날 10월과 11월 나란히 개봉했던 '두번할까요'와 '신의 한 수:귀수편'의 이야기를 꺼내며 "영화가 흥행이 되려면 삼박자가 다 맞아야 한다. 냉정하게 말하면 '두번할까요'는 배급을 제대로 못 펼쳤지만, 연기하면서 제가 재밌게 촬영했고 캐릭터도 제 나름대로는 만족감을 느꼈던 영화였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신의 한 수:귀수편'도 손해를 본 영화는 아니었다. 이 영화로, 어떻게 보면 냉정하게 말해서 영화계에 계신 분들에게 다시 권상우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제게는 자부심이 있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신의 한 수:귀수편'은 영화가 마지막으로 상영하는 날에도 감독님과 극장에 가서 무대인사를 드리고 그랬었다. 어떤 영화보다도 또 다른 감정과 애정이 깃들었던 영화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히트맨'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권상우는 "제게는 모두 다 소중한 영화다. '히트맨'을 통해서 흥행이라는 제 목마름에 대한 부분도 기대를 하고 있고, 저 역시 이 영화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그 결과는 관객 여러분이 판단하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희망으로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했다.
'히트맨'은 2020년 1월 2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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