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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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조작 오늘(20일) 첫 공판준비기일…안준영PD 참석여부 '주목'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20 07:01 / 기사수정 2019.12.20 07: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첫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PD와 김 CP, 보조 PD 이모 씨, 가요기획사 임직원 5명을 상대로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공판 준비기일은 공판 기일을 앞두고 증거나 향후 절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안 PD, 김 CP 등이 출석할지는 미지수로, 이들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 공소 요지,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영림)는 지난 3일 안 PD와 김 CP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보조 PD 이모 씨는 안 PD 등과 같은 혐의,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한편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생방송 경연 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경연 당시, 1위부터 20위까지 투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오면서 의혹이 불거졌고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CJ ENM은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고 경찰은 CJ ENM 압수수색은 물론, 관련 기획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후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검찰은 안 PD 등이 조작을 시인한 시즌 3, 4를 포함해 '프로듀스'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엠넷, 연합뉴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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