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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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모녀' 차예련, 김흥수에 "오늘 같이 있을래요?"…치명적 복수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9.12.19 20:36 / 기사수정 2019.12.19 20:42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차예련이 김흥수를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한유진(차예련 분)이 구해준(김흥수)을 만나 성 스캔들 복수극을 시작하기 위해 시동을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구해준이 자신의 할머니인 조순자(반효정)의 묘소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원망했다. 구해준은 유전자 검사지를 내려놓으며 "이게 뭔지 아세요?"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왜 그러셨어요. 할머니.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돼요"라고 혼잣말하며 울었다.

이어 할머니와의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구해준을 굉장히 아꼈던 조순자. 항상 구해준에게 "너는 우리 제이 화장품 주인이다. 절대 기죽지 말아라. 알겠지?"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죽기 전 "내 딸(조윤경) 잘 부탁한다"고 했던 조순자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할머니가 저를 덜 사랑해주셨다면 지금 덜 힘들었을까요? 할머니한테 받은 사랑이 너무 큰데.. 그냥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야 할까요?"라며 힘들어했다.

이내 "처음부터 제 인생은 엄마를 위한 인생, 제이그룹을 위한 인생이었으니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박한 인생을 사는 건 욕심이겠죠"라고 말하며 뭔가 결심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순자 묘지에서 절을 올린 구해준은 서은하(지수원)를 찾아갔다. 서은하는 "지금은 내가 한 얘기 믿니? 그래서 결론은. 세라랑 결혼할 건지만 말해"라고 구해준을 부추겼다. 구해준은 "제니스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만날겁니다. 마지막으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구해준은 "절 낳아주신 분은 어떤 분이셨냐"고 물었고, 서은하는 "어린 미혼모였어. 널 낳다가 죽었는데 아마 무연고자 처리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잊어. 네 친부모는 앞으로도 구재명, 조윤경이야. 내가 그렇게 만들어줄게"라고 덧붙였다.

서은하와의 약속대로 제니스를 바에서 만난 구해준은 빨간 드레스를 입고 온 한유진에게 "왜 되게 예쁘네요. 마음 아프게"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제이그룹 아들이 아니라 천애고아였어도 사랑했냐"고 묻자 한유진은 "더 마음껏 사랑할 수 있었을 거다"라고 대답했다.

한참을 망설이던 구해준은 한유진과 이별을 하기 위해 "나 오늘 제니스(차예련 / 한유진 역) 마지막으로 만나러 나왔다"며 "다신 제니스 안 만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한유진은 "왜 그러냐"고 물었고, "제니스가 잘못 봤다. 나는 원래 이기적인 사람이다. 제이그룹 후계자 자리와 제니스 중 뭘 고를까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구해준을 "이해한다"고 말한 한유진에게 흔들리던 김흥수는 "이만 가라"고 매몰차게 말했으나, 한유진의 "홍세라랑 결혼할 거에요? 오늘 나랑 같이 있을래요? 같이 있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흔들리는 눈빛으로 한유진을 바라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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