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구원의 다채로운 매력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뒤흔들고 있다.
구원이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서연(오연서 분)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강우(안재현)와 한 치 물러섬 없는 유치한 기싸움으로 웃음 버튼을 연타하며 보는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18일 방송에선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부모님 때문에 어려서부터 떨어져 자랐던 이민혁(구원)의 안쓰러운 과거가 밝혀졌다. 외롭게 자란 이민혁에게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사촌 형 이강우는 많은 걸 가진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주서연은 그가 처음으로 욕심 낸 사람이었던 것.
이민혁은 주서연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이강우와 철없는 대립구도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이민혁은 주서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듣지 않으려는 이강우와 옥신각신 몸싸움을 벌이고, 그녀의 앞에서 은근히 도발하는 그에게 감자샐러드를 투하하는 등 티격태격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파트너 동반 모임에 주서연과 함께 참석한 그는 다정하고 젠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 묻는 친구의 질문에 “첫눈에 반하고 서서히 좋아졌어. 옆에 있으면 나까지 좋은 사람이 되는 거 같고. 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라는 달달한 고백과 꿀 떨어지는 이민혁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들었다 놨다 했다.
주서연을 집앞까지 바래다 준 그는 리얼한 고백연기에 설렜다는 그녀에게 담담하게 진짜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장난인듯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들어갔고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구원은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하며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과 디테일한 표현을 더해 캐릭터의 서사에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구원의 활약은 1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