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9:30
사회

반월상연골판 파열,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 초래해

기사입력 2019.12.18 17:20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추워진 날씨 탓에 길가에 살얼음이 얼어 미끄러지기 쉽다. 이럴 때는 더욱 무릎관절 질환에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릎에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반달 모양의 무릎 연골판으로서 외측 반월상 연골판과 내측 반월상 연골판이 있는데 이를 반월상연골판이라고 부른다. 평소에는 무릎 충격을 완화하지만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방향을 전환하면서 미끄러질 때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반월상연골파열이 생기면 무릎을 구부리기 어렵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안정성을 잃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증상, 출혈에 의해 부종이 발생하며 만성일 경우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 무릎에 물이 차고 붓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증상,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할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은 “반월상연골파열 같은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퇴행성으로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관절이 붓거나 압통이 발생하면 무릎을 완전히 펴기가 힘들 정도가 되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기 치료시에는 파열 부위가 크지 않고 무릎 안 다른 병변도 없으므로 4~6주간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 보행을 하며 무릎 관절 주위를 강화시켜 증상을 호전시키는 보존적 치료 방법을 시행한다.

만약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그대로 두면 퇴행성관절염까지 이어져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는데 통증이 더 심각할 뿐만 아니라 다리 모양에 변형이 생길 수도 있다. 이때는 비수술치료보다는 인대를 이식하는 관절내시경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김지연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