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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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안재홍→강소라, '신선도 100%' 새해 첫 코미디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19.12.18 12:00 / 기사수정 2019.12.18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해치지않아'가 안재홍과 강소라 등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재곤 감독과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참석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어떻게든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북극곰(안재홍)과 사자(강소라), 고릴라(김성오), 나무늘보(전여빈), 기린(박영규)까지 동물 대신 동물로 위장 근무에 나서며 고군분투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해치지않아'를 언급한 손재곤 감독은 "제작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 원작이 재미있었다"고 운을 떼며 "실사로 옮길 때 기발하지만 과장된 설정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코미디 장르 안에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된다면 이 콘셉트나 이야기 자체가 워낙 재미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강소라는 동산파크의 터줏대감 수의사 소원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박영규가 서원장 역을, 김성오가 일편단심 사육사 건욱 역, 전여빈이 사육사 해경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망해가기 직전의 동물원을 정상운영 시키게 하는 미션을 받게 되는 태수 역을 연기했다. 아주 큰 동력이 돼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고군분투하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북극곰 탈이 덥고 무겁고 힘들어서 관람객이 없는 와중에 콜라를 한 모금 마셨다가 발각되고, 소문이 나면서 하루아침에 전국적인 스타가 된다. 동산파크의 마스코트다"라고 설명하며 "예전부터 북극곰을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 추위를 안 타는 편이고 겨울을 좋아한다. 또 차가운 음식, 콜라도 다 좋아한다"며 웃었다.

영화 '써니'와 드라마 '미생'에서 선보였던 강소라의 당당함을 '해치지않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손재곤 감독은 "똑 부러지고 당찬 캐릭터인데 강소라가 가진 큰 매력 중 하나가 영화 '써니'나 드라마 '미생'에서 봤듯이 당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역할에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강소라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너무나 평화롭고 잔잔하고 조용하게, 물 흐르듯이 지나가서 마치 영화계의 유니세프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얘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영규와 김성오, 전여빈의 활약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박영규는 "동물과 교감하면 사람이 세련돼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김성오는 "인형 탈을 쓰고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고, 안재홍은 "김성오 선배님의 연기 중 굉장한 로맨스가 있다"고 귀띔하며 기대를 높였다.

전여빈도 "현장에서 나무늘보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자신이 연기한 나무늘보를 말했고, 김성오도 "(전)여빈 씨를 촬영 전에 딱 봤을 때, 그냥 나무늘보 같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안재홍은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의 신선함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손재곤 감독도 "따뜻한 가족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그렇게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런 한국영화가 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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