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영국축구서포터즈협회(FS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종 후보 6인에 오른 손흥민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수비수 반 다이크가 FS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의 수상은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리버풀 선수로서 4번째다. 반 다이크에 이어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2위에 선정됐다.
반 다이크는 2018년 겨울 리버풀에 합류해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리버풀의 EPL 1위 수성과 UCL 16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반 다이크는 최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2019 발롱도르를 아쉽게 내줬다. FSA 올해의 선수상이 큰 권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반 다이크는 "이 상을 받게돼 정말 감사하다.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라며 수상을 기뻐했다.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과 함께 최종 후보 6인에 들었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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