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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무리뉴는 세계적인 감독... 정말 기대된다"

기사입력 2019.12.17 15:47 / 기사수정 2019.12.17 15:5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나게 된 RB라이프치히의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UCL 16강 추첨식이 진행됐다. 추첨을 앞두고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독일의 신흥 강호인 라히프치히를 만났다. 라히프치히는 '천재 감독' 나겔스만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창단 첫 UCL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1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만 32세로 토트넘의 얀 베르통언과 동갑이다. 이미 4년 전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으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라히프치히에 부임했다. UCL 16강에서 토트넘과 맞붙게 되면서 세계적인 명장인 조제 무리뉴 감독과 신-구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추첨식 뒤 UEFA를 통해 "토트넘과 대결은 아주 흥미롭다"면서 "토트넘은 유럽의 정상급 팀 중 하나다. 경험이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가지고 있다"라며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쉽지 않겠지만 정말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의 새로운 구장에서 경기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해선 "토트넘엔 월드 클래스 감독인 무리뉴가 있다.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최고의 경기력이 필요하다. 우린 그럴 능력이 있다. 대단한 상대다. 기다리기 힘들 정도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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