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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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전성애, 사연 많은 후처 역할 '연기 내공' 발산

기사입력 2019.12.15 10: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초콜릿’ 전성애가 사연이 많은 후처 역을 맡아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했다. 
 
전성애는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에서 거성 호스피스 병원의 환자 숙자(이용이 분)의 보호자 용순을 연기하고 있다. 용순은 아이를 낳지 못한 본처 숙자를 대신해 아들을 낳은 후처다.
 
용순은 이강(윤계상 분)의 환영 파티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봉용순인데요!”라고 해맑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성님 병 꼭 고쳐주세요, 선상님”이라며 이강에게 숙자의 건강을 당부, 숙자에 대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비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과거 남편이 용순이 아들을 낳았다는 이유로 잘해줄 때마다 힘들었다는 숙자에게 평소 그가 가장 좋아하는 박하사탕을 건네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숙자를 위로했다. 숙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자 곁에서 안절부절못하다 쇼크로 쓰러져 극의 긴장감을 배가했다.

이렇듯 전성애는 숙자를 진심으로 위하는 용순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때로는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때로는 숙자를 향한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남편의 차별로 힘들었다는 숙자에게 고달팠던 지난날에 대한 위로와 본의 아니게 남편의 애정을 뺏은 것에 대한 미안함을 눈빛으로만 표현했다. 이후 전성애가 용순 역할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전성애는 1976년 극단 ‘광장’ 출신으로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이영애(김현숙 분)의 엄마 친구 ‘전성애’,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공주댁’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연극에 출연한 44년 차 연기파 배우다. 최근 시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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