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이 오는 2020년 tvN 드라마와 예능, 시사교양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연말엔 tvN'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CJ ENM 마케팅국 김재인 국장과 콘텐츠편성 기획국 이기혁 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기혁 국장은 "내년 tvN 드라마는 사회 이슈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다루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오는 14일과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과 '블랙독' 외에 금융스캔들 '머니게임', 결혼과 비혼을 다룬 '오 마이 베이비', 연상호 감독이 집필을 맡은 오컬트 활극 '방법', 휴먼 판타지 '하이바이, 마마', 정통 멜로물 이보영 유지태 '화양연화',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승우 배두나가 출연을 확정한 '비밀의 숲2'이 내년 방송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올해 tvN 드라마의 약진에 대해 "기존보다 부진한 건 맞다"며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여러 측면으로 테스트 해본 것도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불금시리즈 '천리마마트'의 성공을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도 '천리마마트'처럼 이색적이고 다양한 소재로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예능 역시 이색적인 소재의 활용을 예고했다. 이 국장은 "내년에는 아이들의 첫 사회 생활을 다룬 '나의 첫 사회생활', 고양이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 절친들의 음악동창회 '좋은가요', 지성의 달리 예능 '런', 앙상블 뮤지컬 소재의 '더블 캐스팅'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탈출'이 시즌3로 돌아오고, '현지에서 먹힐까'와 '유퀴즈 온 더 블록' 또한 새로운 시즌을 계획 중이다. 또한 나영석 PD가 기존과 다른 신규 시리즈 예능을 론칭할 예정이다"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교양 부문은 tvN의 교양 통합브랜드 'tvN 인사이트를 강화한다. 그리고 스포츠 콘텐츠는 '손세이셔널-그를 만든시간'을 잇는 특급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개발할 예정이며 사전에 예고된 '류현진 프로젝트'는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즐거움전' 2019'는 2016년 'tvN 10 AWARDS&FESTIVAL'을 시작으로 매년 하반기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로 올해는 '연말엔 tvN, 즐거움 선물공장 풀 가동중'이라는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쫄깃하고 신박한 체험형 전시는 물론, 경품이 쏟아지는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14일,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으로는 '연말엔 tvN, 박나래쇼'가 오는 24일 오후 11시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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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