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준수가 '지나간다'를 부르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된 MBC '공유의 집'에서 박하나가 만든 등갈비 김치찜, 박명수가 만든 김치전은 물론 샐러드와 박하나의 샴페인 등으로 저녁 식사 테이블이 완성됐다.
박하나는 "사람들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밥 먹는 시간"이라며 "누군가를 위해 더 잘 만들고 싶었고, 정성을 쏟은 음식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사 후에는 빌려온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김준수는 '지나간다'라는 노래를 선곡해 모두에게 들려줬다.
김준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나간다'라는 음악을 듣고 부르면서 많은 위안이 됐다. 계속 뭔가 될 것 같은데, 안 되는, 그리고 무산되는 상황을 겪다 보니까 결국 무뎌졌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적어도 어느 정도는 '지나간다'는 가사처럼, 지나온 것 같더라. 이렇게 이 방송에서나마 보여드리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준수는 또 공유러들에게 "오늘은 이 노래를 처음으로 행복하게 불렀다. 이 노래 부를 때 울면서, 울컥하듯이 불렀다. 오늘은 처음으로 웃으면서 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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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