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최민환, 율희가 수상에 감격한 가운데, 권상우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이 엄마의 여행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율희, 최민환은 아들 재율이와 함께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 초대를 받았다. 올해의 예능 가족상 작년 수상자는 김승현 가족이라고. 율희는 이를 말하며 "뜻깊지 않냐"라며 "난 상 받는 게 처음이다. 너무 설레고 떨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율희는 "나 배 나왔는데 어떡하지. 뚱뚱하게 보이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하기도.
최민환은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단독상에 긴장했다. 최민환은 수상소감을 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그렇게 말하니 갑자기 긴장된다. 짱이한테 하라고 할까"라면서 수상소감을 준비했다.
이어 권상우, 비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율희, 최민환 가족도 무사히 포토월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올해의 예능 가족상을 받았다. 최민환은 "올해 다사다난하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율희는 '살림남'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민환 엄마는 "짱이 아니었음 울었을 것 같다. '살림남'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감격했다. 이후 시상식에 참석한 권상우는 율희, 최민환에게 "너무 잘 보고 있다. 아이 잘 키워라"라고 격려했다.
한편 김승현은 아빠와 함께 서울에 사는 고모집에 방문했다. 김승현은 고모에게 청첩장을 건넸고, 고모는 "축하한다. 걱정 덜었다"라고 밝혔다. 고모는 "올케는 왜 안 왔냐"라고 물었고, 김승현 아빠는 아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앞서 김승현 엄마는 "청첩장을 주는데 온 가족이 출동할 필요가 있냐"라며 가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김승현 아빠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먹고 놀기만 하면서"라고 막말을 했고, 김승현 엄마는 "집에서 청소, 요리 누가 하냐. 사회생활도 내가 더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승현 엄마는 고모가 차린 상을 보고 고모네 집에 왔다. 김승현 엄마는 고모의 다른 모습에 계속 타박했고, 결국 고모는 폭발했다. 김승현 가족이 간 후 고모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승현 가족이 오기 전 가족들에게 화목한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한 것. 고모는 "승현이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오빠네는 맨날 싸우는데 걔가 화목한 가정을 봤겠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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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