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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강경준 "첫 뮤지컬, 연기 많이 배워…무대 욕심 더 생긴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12.10 16:50 / 기사수정 2019.12.10 17:2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강경준이 첫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비앤디파트너스 회의실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배우 강경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경준은 '보디가드'에서 냉철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았다. 

강경준은 첫 뮤지컬인 '보디가드' 첫 공연을 최근 무사히 마쳤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한 소감은 어떨까. 그는 "엄청 긴장했다. 너무 긴장해서 다리도 후들후들 떨렸다. 두 번째인가 첫 번째인가 '매진이래요'라고 해서 손이 엄청 떨렸다. 그러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자신감도 맡이 붙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애 낳고 바로 연습을 시작했는데, 한 번도 안 빠졌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저한테 좀 많이 쌓여있었던 것 같다"며 "공연은 정말로 연습이 다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다 너무 친해지다 보니 이제는 믿고 한다. 제가 좀 틀려도 이 친구가 메워주고. 물론 안 틀리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지만 그런 것들이 다 있더라"고 전했다. 

그간 연기가 배우고 싶었다는 강경준은 실제로 '보디가드' 연습에 임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방송은 내가 준비를 해야 하는 게 맞는 거고 여기선 조금 알아갈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장이 좀 있더라"는 그는 "안해본 걸 많이 했다. '허리를 세우고 있어라', '목소리는 이렇게 해보자'. 처음엔 '너무 뭐라고 그러는 거 아니야?' 그랬는데, 나중엔 사람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연기자분들 많지 않나. '프랭크다워졌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믿고 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무대 연기에 도전하고 싶단 욕심도 생겼다. 강경준은 "저 자신을 위해서 서고 싶은 마음이 많은 것 같다. 연기에 대해서. 너무 안 배우고 날로 먹었던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약간 이 무대 연기가 좋은 게, 많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다. 저는 순발력보단 노력형이라 그런 부분이 저랑 잘 맞는 것 같다. 많이 불러주시면 서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도전에 대해선 "노래만 조금만 잘하면. 노래도 연습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라며 "어쨌든 기회만 된다면 제가 조금 더 좋은, 지금도 좋은 역할이지만 저를 더 많이 보여줄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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