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8 15:18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28일, 전 세계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문화축제인 'e스타즈 서울 2010'의 대륙간컵 대륙별 올스타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꿈의 대회인 대륙간컵에 참가할 동서양팀의 최종 엔트리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대륙간컵에 출전할 최종 선수는 지난 13일 163만 7천 건을 초과하며 마감된 온라인 팬 투표 결과 50%와 09-10 성적 30%, 대륙간컵 조직위원회의 평가 20%를 수렴하여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 6팀(대륙별 3팀)과 워크래프트 3(이하 워 3) 6명(대륙별 3명)을 선발했다.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직접 참여한 온라인 팬 투표가 최종 선수 선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e스포츠 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카스의 경우, 서양팀은 e스타즈 2009 우승팀인 스웨덴의 프나틱(fnatic), 'IEM 시즌 4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CS의 강호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나비(Na'Vi),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폴란드의 프래그이그젝큐터스(Frag eXecutors)가 선발되었다.
특히, 서양팀 종합점수 1위로 선발된 프나틱은 e스타즈 서울 2009 킹 오브 더 게임과 WEM 2009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기와 실력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아 e스타즈 전 회 참가의 영광을 안았다. 2007년부터 한 번도 e스타즈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프나틱의 우승 행보가 올해도 계속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팬 투표 순위 1위를 차지한 독일의 마우스스포츠(mousesports)는 올해에도 e스타즈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마우스스포츠는 지난해에도 전년 시즌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아 e스타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팬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러시아의 유나이티드(UNiTED)도 팬 투표 순위 3위에 랭크 되었지만 전년도 시즌 성적에서 밀려 e스타즈 참가자격은 얻지 못했다.
서양팀에 대적할 동양팀은 팬 투표 결과와 별다른 차이 없이 한국 카스의 자존심 위메이드 폭스(Wemade FOX)와, 작년 대륙대항전에서 동양팀을 우승으로 이끈 타이루(Tyloo, 중국)가 선발되었다. 동남아시아의 강호 타이탄즈(TitaNS, 싱가폴)는 올해 처음으로 대륙별 올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워 3 종목에서는 한국의 박준(Lyn)과 장재호(Moon), 중국의 리샤오펑(sky)이 동양팀 대표로 나선다. 박준은 온라인 팬 투표 성적이 4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즌 평가점수와 대륙간컵 조직위 평가에서 최고점을 얻어 종합점수 1위를 차지했다. 서양팀은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Grubby), 러시아의 드미트리 코스틴(Happy), 독일의 다니엘 스펜스(Xlord)가 e스타즈 참가권을 거머쥐었다.
대륙간컵은 'e스타즈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대회로, 대륙대항전과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킹 오브 더 게임(King of the Game)'으로 진행된다. 대륙간컵은 대륙대항전 2연패를 노리는 동양팀과 막강한 전력의 서양팀, 용호쌍박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이 이번에는 어느 쪽 편에 설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인기와 실력, 선수로서의 자질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들의 기량을 최고로 이끌어 낼 각 대륙별 감독은 오는 7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스타즈 서울 2010은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