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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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부상→나연 스토킹 피해…올바른 팬 문화 필요한 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09 15:30 / 기사수정 2019.12.09 14:4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 나연이 일부 극성팬들의 무질서와 도 넘은 행동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앞서 지난 8일 트와이스는 해외 일정을 마친 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려 있는 무질서한 상황 속에서 지효는 넘어져 있는 팬에 걸려 넘어졌다. 이후 지효는 멤버 채영과 사나의 부축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며 "공식석상에서는 반드시 질서를 지켜주시길 바란다. 나아가 비공식 스케줄을 따라다니는 등의 금지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는 또다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최근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스토킹으로 추정되는 발언 및 사안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가용한 법적 조치를 요청 중인 가운데,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나연이 한 외국 팬의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시물이 퍼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팬은 나연과 자신이 교제 중이라며 허위 주장을 펼쳤고, 한국에서 나연을 스토킹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처럼 도를 넘은 일부 팬들의 행동이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팬들 역시 성숙한 팬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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