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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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 투척+인종차별...결과도, 매너도 진 맨시티

기사입력 2019.12.08 13:33 / 기사수정 2019.12.08 14: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진 건 경기 뿐만이 아니었다. 팬들의 비매너적인 행위에 더불어 인종차별 논란
까지 일고 있다.

맨시티는 8일 새벽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우승 레이스에 갈 길이 바쁜 맨시티는 리그 4패를 기록하며 1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무려 14로 벌어졌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맨유의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했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맨유의 역습이 더 위협적이었다. 결국 전반 23분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페널티 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9분엔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리드를 완전이 빼앗겼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홈에서 맨유의 승리를 지켜봤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매너에서도 졌다. 후반 21분 경 코너 플래그에 라이터, 물병 등이 투척됐다. 심지어는 코너킥을 차러간 프레드에게 사물을 집어 던져 맞췄고, 맨시티 팬들은 그 광경을 보고 웃으며 박수를 치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종차별 행위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러냈다. 영국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은 "맨유 선수들이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도 경기 뒤 "비디오 영상을 봤다. 인종 차별을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맨시티 구단도 이를 인지하고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 제스처가 찍힌 비디오를 압수했다. 경찰과 협조해 조사할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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