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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발하는 전통의 팀, 중앙대 FC CASS

기사입력 2010.06.27 22:42 / 기사수정 2010.07.27 10:07

백종모 기자

클럽축구 발언대 [11편] - 중앙대 FC CASS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FC CASS는 세대교체를 통해 새롭게 출발합니다."

창단 12년 차를 맞는 중앙대 FC CASS는 그동안 U-리그(대학 클럽 축구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대학 아마추어 클럽 축구에서 강자로 군림해온 팀이다.

2005 U-리그 준우승, 2006, 2008년 U-리그 우승, 그리고 2008 전국대학축구동아리리그 3위 등 입상경력도 화려하다.

그러나 올해 중앙대 FC CASS는 팀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전력의 약화는 어쩔 수 없지만, 새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각오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경험을 쌓으며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멤버들이 4학년인 분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이 졸업했거나 마지막 학기여서 운동을 많이 못하기 때문에, 1~2학년 위주로 팀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성적보다는 경험을 중점으로, 또 즐기는 의미로 대회에 참가하려고 합니다."

선후배간의 단합과 회원 간의 화합이 장점이라는 중앙대 FC CASS는, 교내 대회에 선배들을 초청해 OB 대 YB로 시합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선배들이 가끔씩 찾아와서 같이 운동하고 밥도 사주시곤 합니다. 또 매년  청룡 배라는 동아리 주최 대회가 있는데, 그 대회 때 선배들을 초청해 같이 시합도 하고 친목 도모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중앙대 FC CASS는, 주 3회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전술 및 체력훈련, 화요일에는 연습 게임, 수요일은 교내 및 지역 축구팀과 시합을 가지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방학을 맞아, 개인적인 훈련과 함께 동아리 홈페이지에서 전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남효성 부장은 대회 출전을 통해 승리냐 패배냐의 단순한 결과보다는,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 더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축구는 혼자 할 수 없는 운동이고 조직적인 운동입니다.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팀원 간의 호흡과 관계가 중요합니다. 대회를 통해 서로 호흡을 맞춰 나가는 과정자체가 대회에 참가하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승패에 상관없이 같이 게임도 뛰고, 또 응원도 하면서 모두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죠. 그런 매력이 있기 때문에 대회를 계속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교 팀과 시합을 통해 교류하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것도 대회 에 참가하는 의미라는 의견을 밝혔다.

2009 클럽축구대제전에서 8강에 올랐던 중앙대 FC CASS는, 작년 대회에 대한 질문에 "멤버도 좋았고 대진운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답했다. 올 해는 작년만큼의 성적은 어렵겠지만, 조별 예선 통과 정도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한다.

남효성 부장은 클럽축구대제전같이 규모가 큰 대회는 좋은 경험이 된다"며, 리그전 방식의 조별 예선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게임을 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냐는 질문에, 남효성 부장은 클럽축구대제전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다른 대회에서 패배를 안긴 국민대 한마음 팀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남효성 부장은 짧은 말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저희가 전력이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려합니다. 신생팀의 자세로써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진제공=중앙대 FC CASS]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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