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박토벤' 박현우와 '정차르트' 정경천이 유산슬의 신곡 발매를 준비하며 살 떨리는 케미를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산슬(유재석)과 '작사의 신' 이건우,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유산슬은 제작진에게 받은 주소로 향했다. 그곳은 라면 전문점이었고, 라면집 사장님은 전화 한 통을 받고 볼일이 있다며 가게를 떠났다.
얼떨결에 혼자 남은 유산슬은 손님이 등장하자 "사장님이 어디 잠깐 가셨다. 잠깐 기다리시라"라고 말했다. 때마침 식당에 전화벨이 울렸고, 전화를 받은 유산슬은 "김태호"라고 불렀다. 이어 유산슬은 김태호 PD의 말에 "내가 라면을 어떻게 끓이냐. 미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이 모든 장면을 '작사의 신' 이건우,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이 지켜보고 있었다. 세 사람은 라면집 영상을 보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유산슬의 신곡 발매를 위한 것이었다.
이건우는 "일단 가사가 나와야 한다"라는 얘기에 바로 작사에 돌입했다. 이후 "오늘 하루 잊고 있던 한 끼가 생각나. 하던 일을 멈추고 라면을 끓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노래의 제목을 '인생 라면'이라고 전했다.
박토벤은 곧바로 오선지를 꺼내 작곡을 시작했고,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정차르트도 3분 만에 멜로디를 만들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차르트는 박토벤이 명랑한 멜로디를 연주하자 "그걸 지금 곡이라고 쓴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박토벤과 정차르트는 유산슬 배 작곡 대결을 펼쳤다. 박토벤은 정차르트의 노래에 "이분은 이분대로 슬로도 재미있고 종이 한 장 차이다"라고 감상평을 전했고, 정차르트는 "당연히 좋다. 여기서 그러면 나쁘다고 얘기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후 박토벤과 정차르트는 듀엣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토벤은 "자네 곡이 더 좋다"라고 칭찬했고, 이에 정차르트도 "형 곡이 더 좋은데"라며 극적인 화해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토벤은 "저 친구랑 나랑 곡을 또다시 다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차르트는 "나는 안 다듬어. 오케이야"라고 말하며 또다시 신경전을 펼쳤다. 이에 유산슬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차르트는 "케미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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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