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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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뮤지, 평소 유쾌하지만 음악적으로 정말 진지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9.12.07 12:00 / 기사수정 2019.12.07 11:4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김용진이 음악적 변화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진은 7일 발매하는 신곡 '이별의 한 가지 장점'을 공개하기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곡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동행(同行)' 이후 1년 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이별 후 소중함을 알게 된 후회를 담아냈다.

김용진은 그동안 남성적인 저음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가창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곡에서는 기존의 발라드 장르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더 세련된 곡 스타일과 짙은 감정 표현으로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김용진은 최근 시티팝 장르 앨범 '코스모스(COSMOS)'를 발표한 뮤지를 언급하며 "시티팝의 대가인 것 같다.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멋있다"고 했다.

그는 MBC '복면가왕'을 통해 뮤지와 인연을 맺은 일화를 전하며 "당시 개인적으로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UV 음악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꼭 뵙고 싶었다. UV 음악이 복고풍에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좋아서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형이 기본적으로 노래를 워낙 잘 하시는 것 같다. 평소 사석에서 보는 형은 유쾌한 분이지만 음악적으로 얘기를 나눌 때면 정말 진지하다. 음악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인 것 같다"며 뮤지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신곡을 준비하면서 김용진 스스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단다. 그는 "저는 원래 가수는 녹음하면 끝이라는 옛날 마인드가 있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가수가 할 일이 정말 많더라. SNS에 커버도 올려야 하고, 준비할 게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특별히 50곡 가까운 데모곡들 가운데 본인이 직접 선택한 신곡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는 김용진이었다. 그는 "제 의견이 100% 반영된 곡이기 때문에 제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직접 하려고 했다. 제가 원해서 만든 곡이니까 최대한 노력해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홍보에 필요한 자료도 직접 넘겨드리고, 기획 회의에도 직접 다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용진은 최대치의 노력을 쏟아부은 이번 신곡 '이별의 한 가지 장점'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조금씩 더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의 발라드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줄 계획이다. 앨범 단위로 발표한다면 수록곡 정도로는 펑키한 스타일이나 브릿팝 스타일도 부를 생각이 있다.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용진은 "회사를 옮기고 나서 합이 맞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겨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계획이다. 지금 30대 후반인 만큼 이 나이대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토해내보고 싶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곡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의견이든 나쁜 의견이든 말씀해주신다면 좋은 자양분이 될 테니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김용진 신곡 '이별의 한 가지 장점'은 오늘(7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 STX라이언하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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