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신서유기7' 멤버들이 혼돈의 120분 촬영을 종료하고, 스머프 분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6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 남은 시간 27분 동안 네 번째 게임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가 진행됐다. 이는 본인 또는 다른 멤버의 행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은지원이 미션 카드를 뽑았다. 은지원의 미션은 멤버 중 1명에게 족욕 해주기. 송민호는 피자 박스 100개 접기, 강호동은 호빵 3개 혼자 다 먹기, 피오는 젝스키스 '컴백'으로 펌프 A 받기였다. 피오는 "기계치 몸친데 어떻게 이걸"이라며 멍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가장 먼저 미션을 실패한 사람은 강호동이었다. 강호동의 미션은 최저 난이도였지만, 배가 고팠던 송민호가 자연스레 다가와 호빵을 하나 집어갔다. 강호동은 "내가 먹어줄까?"라고 말했지만, 송민호는 피오 만을 의심할 뿐이었다.
송민호는 결국 강호동의 세 번째 호빵을 한 입 먹었다. 이어 서성거리던 은지원도 맛있게 한 입 먹으며, 강호동은 결국 미션을 실패하고 말았다.
그 사이 규현은 "인삼주가 있냐"며 큰소리를 내 웃음을 안겼다. 규현의 미션은 바로 인삼주 1병 다 마시기였다. 원래는 밤새도록 마시는 미션이었다. 규현은 "이걸 어떻게 다 마시냐"고 했는데, 나영석 PD는 "혼자서 다 마실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규현은 멤버들에게 술을 한 잔씩 권했다. 하지만 멤버들 모두 각자의 미션에 집중했다. 피오는 송민호의 도움을 받아 펌프를 켰지만, 이수근의 방해로 기계 설치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이수근의 미션은 컬러링 북 색칠하기였지만, 이 또한 강호동에게 들켜 미션 실패에 이르렀다.
은지원은 홀로 화장실에서 발을 씻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나타난 규현은 은지원의 미션 수행을 막기 위해 자신의 바지를 걷었다. 은지원은 재빨리 규현의 발을 비누로 닦았다. 또 피오가 드디어 펌프 미션곡을 찾는 순간 녹화가 끝이 났다. 네 번째 게임 미션은 은지원 홀로 성공했다. 은지원은 동심 주머니에서 경품 2장을 뽑았다. 하나는 공책, 나머지 하나 또한 공책이었다.
다음 날 아침 신서유기 멤버들은 용인 놀이동산에서 진행하는 핼러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춤 연습에 나섰다. 이는 2주 전부터 미리 약속된 것으로, 나영석 PD가 미리 잡아놓은 행사였다.
다만 문제는 단 몇 시간 만에 안무를 외워야 하는 것이었다. 나영석 PD는 "예술 감독은 누가 할 거냐"고 했고, 이는 송민호가 맡게 됐다. 송민호는 참고 영상을 본 뒤 "난이도가 꽤 있다"며 당황했다.
송민호는 조감독 규현의 도움을 받아 멤버들에게 춤을 알려줬다. 춤 연습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 다른 문제는 스머프 분장. 멤버들은 파란 티를 입고 직접 얼굴을 파랗게 물들여 스머프로 변신했다.
신서유기 멤버들은 용인 놀이동산에서 다른 퍼레이드 준비에 나섰다. 퍼레이드 시간이 다가오자, 모두들 신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광장에서는 이날 열심히 준비한 춤을 선보일 차례였는데, 갑작스러운 송민호의 실수로 모두가 멘붕에 빠졌다. 그럼에도 신나게 웃으며 퍼레이드를 마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