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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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맹폭'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대승

기사입력 2019.12.05 11:43 / 기사수정 2019.12.05 11: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이 골 폭죽을 터뜨리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은 5일 새벽 5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에버튼과 홈 경기에서 디보크 오리기의 멀티골에 힘입어 5-2로 크게 이겼다. 14승 1무(승점 43)를 기록한 리버풀은 2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8점 차이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오리기, 제르단 샤키리, 아담 랄라나, 사디오 마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가 중원을 이뤘다. 트랜트 알렉산더-아놀드, 데얀 로브렌,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 포백을 구성했다. 지난 경기에서 퇴장 징계(3경기)를 받은 알리송 베커 대신 아드리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6분 만에 앞서갔다. 오리기가 마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마무리했다. 전반 17분에도 마네의 패스가 빛났다. 샤키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자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넣어주며 골을 도왔다. 에버튼은 전반 21분 마이클 킨이 세트피스에서 한 골 만회했다.

얼마 있지 않아 리버풀이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31분 오리기가 로브렌의 롱패스를 잘 잡아 놓은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결정지었다. 리버풀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5분 역습을 통해 마네가 아놀드의 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을 노려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버튼은 실점 직후 히샬리송이 득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노련함은 넘을 수 없었다.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로베르토 피르미누, 조 고메즈를 차례대로 투입하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바이날둠의 쐐기골이 터지며 골 폭죽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 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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