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DRX의 쵸비 선수 영입 발표는 다소 특별했다.
4일 DRX 유튜브 채널에는 “DRX 미드라이너 최초공개! | EP.02 빛(The Light) | Dragon Adventur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방송에서 발표한 DRX의 새 미드라이너는 쵸비 정지훈 선수였다.
영입 성사 전 모습까지 솔직담백하게 공개한 이번 방송. 씨맥 김대호 감독은 쵸비 정지훈 선수 영입과 관련해 다소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및 미국 팀만큼 연봉을 맞춰주기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만큼 맞춰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 그는 안 될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건 다해보자는 마인드로 쵸비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쵸비 정지훈 선수는 당장의 연봉에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는 친한 사람도 없고, 막상 가도 (생활 등등에서) 재미없을 것 같다는 것.
쵸비 정지훈 선수는 “김대호 감독님. 이번에는 롤드컵 같이 가요”라는 말로 DRX의 영입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DRX에 친한 선수가 있다’는 것도 그의 입단 사유 중 하나였다.
씨맥 김대호 감독은 전 시즌까지 그리핀의 감독이었고, 쵸비 선수 역시 그리핀의 선수였다. 하지만 김대호 감독은 ‘2019 롤드컵’ 직전에 팀에서 나오게 됐고, 쵸비 선수는 ‘그리핀 사태’ 이후 FA로 팀에서 나왔다.
이런 두 사람이 다시 한 팀이 된 것. 이와 같은 스토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DRX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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