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03 16:50 / 기사수정 2019.12.03 16:3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99억의 여자' 뒤엔 '동백꽃 필 무렵'과 '기생충'이 자리하고 있다. 그 기운을 받아 '99억의 여자'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과 김영조 PD가 참석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의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조여정은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방송되는 것에 대해 "전작이 사랑을 많이 받은 건 저희도 다음 주자로서 너무 좋은 일인 것 같다"며 "결이 전혀 다른 작품이라 보는 시청자들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해운대 연인들' 이후 7년 만에 재회, 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조여정은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조여정은 "영화에서 제가 밝고 순수하고 어려움 없는 허당기 있는 사모님을 했었는데, 정반대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라며 "저도 상상하기 어렵고 가늠하기 어려운 힘든 삶인데 그냥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까지 힘든 삶은 어떤 걸까, 근데 너무 담담하고 대범하다. 그거에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직 형사를 연기하는 김강우는 "전직 형사라고 해서 액션이 별로 없을 줄 알았다. 제가 대식가인데 촬영할 때 잘 먹지 않는다. 이번에 액션신을 하며 살이 빠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형사 캐릭터랑 크게 다를 게 없는 것 같은데 목표점이 다르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풀고 복수하는 거다. 그것만 생각하니까 연기하기 막혔던 부분이 풀렸던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해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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