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45
연예

'99억의 여자' 조여정X김강우, 7년만 재회…'동백꽃' 인기 이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9.12.03 15:1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여정과 김강우가 '99억의 여자'를 통해 7년 만에 재회했다.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나서는 만큼 기대감이 높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과 김영조 PD가 참석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의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희망 없는 삶을 버텨가던 여자에게 현금 99억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99억’을 둘러싼 인간들의 탐욕스러운 복마전속에서 99억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99억의 여자'를 통해 7년 만에 재회했다. 과거 KBS 2TV '해운대 연인들'에서 호흡했던 바. 조여정은 "(김)강우 오빠랑은 7년 만에, 저번엔 로맨틱 코미디를 했다. 사실 김강우 배우 한다고 해서 믿고 한 게 크다. 굉장히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한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더 듬직하고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또한 김강우는 "세월이 빠르다"며 "조여정 씨가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언제 작품을 다시 할 수 있을까 했다. 그당시엔 소녀 같았다. 지금도 물론 소녀 같지만 원숙해지고 연기를 할 때 저희끼리는 그렇게 표현한다. 막 던져도 편하게 받아주는.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99억의 여자'는 '기생충'으로 큰 사랑을 받은 조여정의 출연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왜 '99억의 여자'를 택했을까.

"영화에서 제가 밝고 순수하고 어려움 없는 허당기 있는 사모님을 했었는데, 정반대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뗀 조여정은 "저도 상상하기 어렵고 가늠하기 어려운 힘든 삶인데 그냥 해보고 싶었다"며 "절망의 끝에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서연이를 보면서 약간의 희망. 큰 돈을 갖는다고 정신적으로 나아지거나 행복해지는게 아니라는 과정을 보면서 작은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저는 연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타이틀롤이 아닌 어떤 역할을 맡아도 제 입장에선 항상 도전이었다. 매 순간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차이는 잘 모르겠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웅인은 그런 조여정과 함께하는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조여정이) 수상하는 순간 땀이 쫙 났다. '여정이랑 연기를 잘해야겠다'. 긴장이 되더라"는 그는 "여우주연상 받은 배우랑 언제 연기를 해보겠냐. (조)여정이 옆에 딱 붙어서 기생충처럼 딱 붙어서 앞으로 한 10년간은 기생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고민했던 건 제 부인으로 나오는 조여정 씨를 강하게 괴롭혀야겠다, 그래야 서연 캐릭터가 잘살 것 같았다"며 "집착이냐 사랑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작가님과 감독님이) 잘 표현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여정, 정웅인 외에도 오나라와 이지훈이 부부로 호흡한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는 14살. 이에 대한 질문에 이지훈은 "절대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오나라는 "저희는 현장에서 소통이 잘 되는 커플이다. '누나랑 연기해서 너무 좋아요'란 말을 해줬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이에 대해 조여정은 "전작이 사랑을 많이 받은 건 저희도 다음 주자로서 너무 좋은 일인 것 같다"며 "결이 전혀 다른 작품이라 보는 시청자들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