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6 15:07 / 기사수정 2010.06.26 15:0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우루과이와 16강전을 펼치는 허정무호에게 수중전과 체력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찾아 왔다.
빗속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체력 소비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조별예선에서 허정무호가 우루과이보다 체력 소비가 커서 더더욱 걱정이 크다.
허정무호는 예선 3경기 동안 319km를 뛰며 305km를 뛴 우루과이보다 14km나 더 뛰었다. 선수 개개인이 약 1km씩 더 뛴 것으로 부지런히 뛴 점은 좋지만 체력이 혹시나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또한, 주전 11명을 3경기 동안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출전시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의심스럽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이미 체력 강화 부분에서는 훈련을 마친 상태이다. 체력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비가 오면서 수중전이 치러지면 잔디 상황이 악화된다는 점 역시 또 다른 변수가 될 듯하다. 빗속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 공의 가속도가 붙고 또 공인구 자블라니의 특성상 방향이 예측 불가능해 지며 선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예상된다. 그리고 현재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잔디가 상당히 악화되어 수중전이 이뤄진다면 잔디 상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여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허정무호. 8강 진출을 위해 여러 가지 변수 역시 이겨내는 슬기로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대한민국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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