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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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사랑은 재개발' MV 촬영→유산슬 첫 팬미팅 [종합]

기사입력 2019.11.30 19:40 / 기사수정 2019.11.30 19: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활동을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 중인 나이트클럽에 도착했다. 이어 용이 감독과 후니 감독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유재석에게 인사를 건넸다.

후니 감독은 "상황을 전혀 모르시고 오신 거 같다. 한 편에 한 시간이다. 정말 잘하면 한 시간에 끝낼 수 있는데 못하면 못하는 대로 한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결국 유재석은 의상을 갈아입고 '사랑의 재개발'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했다. 다행히 유재석은 넘치는 끼와 흥을 발산하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고, 무사히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그 사이 서울의 한 인쇄소에서는 유재석의 홍보용 앨범이 제작 중이었다.



특히 유재석의 앨범 홍보를 위해 정원수, 정의한, 박헌상, 녹두, 박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원수는 "힘 좀 쓴다는 제작자, 매니저, 행사 담당자 다 모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녹두는 "신인부터 스타까지 오는 길을 다 했다. 가수한테는 제일 중요한 게 어떤 곡을 받느냐가 1번. 누가 불렀는지 모르는데 한 소절이라도 기억하면 그 노래는 무조건 뜨는 거다"라며 못 박았다.

박웅은 "(유재석이) 자기만의 색깔은 있는 거 같다. 오리지널 가수는 노래가 조금 어설퍼야 한다. 너무 익어버리면 터진다"라며 거들었다.

이후 유재석은 정의한과 함께 방송국을 돌아다니며 홍보했다. 이때 정의한은 유재석을 막무가내로 '배칠수와 박희진의 9595쇼'에 출연시켰고, 이미 섭외가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재석은 '합정역 5번 출구' 라이브를 선보였고, 박희진과 배칠수는 노래 제목에 합정역을 사용해도 되는지 확인해보자며 강승재 합정역장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강승재 합정역장은 "저는 일단은 좋았다. 유재석 씨가 불러서 히트가 되면 손님이 많아질 거고 히트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다"라며 밝혔다.



또 유재석의 팬미팅이 열렸다. 유재석은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했고, 팬들은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박현우는 "유재석이 풍선처럼 점점 부풀어 더 잘하고 있다"라며 평가했고, 정경천은 "솔직히 썩 잘하는 노래는 아니다. 내일쯤 녹음하면 더 잘할 거 같다. 유재석 씨 덕에 내가 바빠졌다. 집에 들어가면 와이프가 팔을 주무른다. 사인을 너무 많이 해서"라며 칭찬했다.

한 팬은 퀴즈를 통해 굿즈 3종 세트를 받았고, "출산 후 100일 지났다. 우울했는데 '놀면 뭐하니' 보면서 웃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은 "제가 더 웃겨드리겠다"라며 다독였다.

뿐만 아니라 트로트 랜덤 댄스로 많은 팬들이 유재석 못지않은 끼를 뽐냈고, '합정역 5번 출구'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제작진은 유재석 모르게 깜짝 유튜브 라이브까지 진행했다. 유재석은 영문을 모른 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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