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5 10:28 / 기사수정 2010.06.25 10:28
동유럽의 강호 슬로바키아가 디팬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3-2로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밤 11시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F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슬로바키아가 비텍의 2골과 노장 슈트르바의 부상투혼을 앞세워 디팬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24분 비텍이 이탈리아의 패스미스로 생긴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앞서 나갔다. 이탈리아는 전반전 동안 잦은 패스미스와 느린 기동력으로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가투소와 크리시토를 빼고 콸리아렐라와 마지오를 투입하였으며, 후반 10분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피를로를 투입하며 추격의지를 높였다.
그러나 슬로바키아는 후반 28분 함식의 패스를 받은 비텍이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디 나탈레가 골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43분 코푸네크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하였다.
추가시간에 콸리아렐라가 감각적인 중거리 골을 터트려 다시 희망을 보였지만, 결국 3-2로 무릎을 꿇으며 16강행이 좌절 되었다.
슬로바키아는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보이며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하였다.
F조에서는 파라과이가 뉴질랜드와 0-0으로 비김에 따라 파라과이와 슬로바키아가 16강행 티켓을 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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