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오연서와 김슬기가 '정희'에 출연해 솔직한 답변으로 매력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로 돌아온 배우 오연서, 김슬기와 대화를 나눴다.
김신영은 "오연서와 정말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오연서는 "여행지에서 길을 걷다 우연히 신영 언니를 뵜다. 근데 따로 만난 적이 없었다"며 어색한 인사를 나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신영은 "김슬기와는 전 샵 친구다. 샵에서 제가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오연서는 "슬기는 작품에서 발랄한 역할을 많이 맡아서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되게 진지하고 어른스럽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두 사람에게 '내가 꿈꾸던 외모 이상형VS찰떡같은 성격' 중에 선택하라고 말했고, 오연서는 주저한 끝에 "성격"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슬기는 "언니, 내가 옆에서 보고 있어"라고 말했다. 오연서는 "사실 외모를 본다. 근데 잘생기지 않아도 제가 보기에 좋으면 좋겠다"라고 정정했다. 김슬기는 다시 한 번 "아니다. 잘생겨야한다. 꽃미남이어야한다"고 오연서의 취향을 전하며 "저는 성격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스피드 질문 시간이었다. 60초 동안 10개 이상의 대답을 하면 청취자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었다. 오연서와 김슬기는 13개에 대답하며 성공했다. 성격 중 고치고 싶은 부분을 게으름이라고 말한 오연서는 어느 정도냐는 물음에 "한참 쉴 때 엄마가 침대로 밥상을 갖고 온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하고 밥은 거실에서 먹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외출을 안하면 안 씻냐"고 물었고, 오연서는 "세수는 한다. 그리고 한 번 이는 닦는다. 인간의 도리로"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가장 멋있을 때를 돈 쓸 때라고 답한 김슬기는 "후배들에게 돈을 쓸 때. 이러려고 돈을 버는 구나"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돈 쓰고 후회한 적 있냐.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라고 물었다. 김슬기는 "후회 많이 한다. 근데 저에게 조금 더 아끼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오연서가 김슬기의 검소한 생활에 대해 증언했다.
사진찍을 때 어플을 쓴다고 밝힌 오연서는 "저는 뽀샤시. 요즘은 필터를 많이 쓰면 왜곡이 심하니까. 보정은 안하고, 기본 카메라로 찍고 색감만 한다. 저는 보정을 하면 더 이상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동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김슬기에 대해 김신영은 "나이를 모르겠는 배우가 멋진 것 같다. 오연서씨도 그렇고, 슬기씨도 그렇고 나이를 모르겠다"며 칭찬했다. 오연서와 김슬기도 김신영에게 동안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슬럼프를 만화보며 극복한다는 오연서는 "장르는 가리지 않고 본다. 심지어 애니메이션이 방영을 하는데 촬영 때문에 못 보면 집에 가서 12시 땡하면 업데이트가 되는 걸 결제해서 본다"고 애니메이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슬기는 "촬영 쉬는 시간에 갑자기 애니메이션 노래를 부른다"며 '피카츄' 노래를 불렀고, 오연서는 좋아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후 김슬기는 "너무 귀한 곳에 초대해주셔서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간다. 꼭 다시 초대해달라", 오연서는 "아쉽다. 더 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