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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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프로듀서 " 4년 반 동안 시즌2 작업, 지금은 쉬어야할 때" (인터뷰)

기사입력 2019.11.26 12:21 / 기사수정 2019.11.26 12:2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겨울왕국2'이 후속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의 크리스 벅 감독, 제니퍼 리 감독과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겨울왕국2'은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4년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의 후속편이다. 

이날 제니퍼 리 감독은 한국 극장을 찾아 '겨울왕국2'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냐는 질문에 "어제 상영 후에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무척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끝나고 퀴즈 행사를 오신 관객분들이 용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2편을 방금 보신 분들이 1편과 2편의 퀴즈를 바로 맞추더라.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떠올렸다. 

지난 시즌1의 성공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는 "부담은 당연히 있었다. 첫 영화만큼 관객들이 공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작진들에게 그런 부담은 작업할 때만큼은 지우고 하자고 말했다. 캐릭터와 캐릭터의 여정에 집중해서 작업하려고 신경 썼다"고 털어놨다. 

'겨울왕국2'는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가을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는 "이번 영화의 주제는 변화에 관한 것이었다. 계절적으로 봤을 때 가을은 성숙의 계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이유가 우리 주제랑 잘 맞아떨어져 가을을 배경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속편 계획은 있을까.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는 "아직까지는 '겨울왕국2'의 마지막 단계라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았다. 4년 반 동안 시즌2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25일 35만3789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479만1668명을 기록했다. 금주 내로 5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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