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28
스포츠

수비 개선 없인 우루과이 못 잡는다

기사입력 2010.06.23 10:59 / 기사수정 2010.06.23 12: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허정무호가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8강, 4강까지 노리는 허정무호지만, 16강 상대인 우루과이가 만만치 않다.



A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로 통과한 우루과이의 장점은 단연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위시한 막강한 공격력이다. 루이스 수아레즈(아약스)-포를란-에디손 카바니(팔레르모)로 구성된 우루과이의 쓰리톱은 그 어떤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

따라서 조별예선 3경기에서 6골을 실점한 우리로썬 부실한 수비 재정비가 우선이다. 특히 같은 남미팀인 아르헨티나전에서 당했듯 개인 기량이 좋은 상대로 수비가 허술할 경우 대패로 이어질 수 있어 남은 기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전 모두 실수로 실점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라 리가 득점왕을 두 번이나 차지했던 포를란과 무려 35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른 수아레즈 앞에서 실수를 한다면 어김없이 실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뛰어난 슈팅력을 가져 공간을 내주면 어디서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포를란의 특성상 2선과 3선의 간격 유지가 촘촘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알메리아)가 전반 35분 보였던 깜짝 중거리 슈팅에 무너질 수도 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이제 3일 남았다. 남은 기간 허정무 감독의 지도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이다.

[사진=우루과이 축구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