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3 07:40 / 기사수정 2010.06.23 07:40
그러나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패했을 경우, 우리는 다시 한번 16강 진출 눈앞에서 쓰디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아르헨티나가 주전 대다수를 교체한 명단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을 때만 해도 혹시나 했던 불안감이 든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도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백업 선수들조차 강했다.
초반부터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아르헨티나는 일방적으로 그리스를 몰아붙였고, 기대했던 메시의 득점은 불발됐지만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마르틴 팔레르모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덕분에 그리스는 1승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고 나이지리아와 비긴 우리 대표팀이 나머지 한 장의 16강 티켓을 가져갈 수 있었다.
지난 17일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을 4-1로 격파했던 아르헨티나, 그러나 이날 그리스를 이기며 이번 남아공에서 우리에게 병 주고 약 주는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사진=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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