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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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델레 알리 "포체티노 떠난 건 슬프지만... 팬들을 생각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9.11.24 14:26 / 기사수정 2019.11.24 14:3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델레 알리(토트넘)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것을 잊고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

알리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1개였지만, 활약은 그 이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전반 2분 케인에게 재치있는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분에도 비슷한 장면으로 골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6분엔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전반 43분 터진 손흥민-루카스 모우라로 이어진 골 장면에선 센스가 빛났다. 왼쪽 터치라인에서 볼을 살리기 위해 몸을 날렸고, 넘어진 상황에서도 절묘한 힐패스로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다.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되기 직전까지 키패스 2번, 기회 창출 3번을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을 털어낸 맹활약이었다.

알리는 경기 뒤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포체티노가 경질된 건 우리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포체티노와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슬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팬들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다. 우리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좀 더 잘 할 필요가 있다. 우린 계속 이겨야 한다. 여전히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발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sw.com/ 사진= 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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