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에서 ‘일등’과 ‘꼴찌’의 드라마틱한 1대1 빅매치가 성사됐다.
23일 방송될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에서는 새로운 라운드인 ‘학교 대표 지목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1대1로 대결하고 싶은 상대를 참가자들이 한 팀씩 지목하는 ‘살 떨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때 첫 라운드였던 탐색전에 이어 지난 연합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임지수(버클리 음대)가 상대를 지목할 차례가 되자 모두가 눈을 돌리며 시선을 피했다. 지금까지 모든 라운드에서 메달을 따내며 버클리 음대의 위엄을 뽐낸 임지수는 그만큼 모두에게 ‘피하고 싶은 상대’였다.
이런 가운데 임지수가 지목한 사람은 ‘학교 대표 라이벌전’에서 33명 중 33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는 김정아(성신여대)였다. 라이벌전 ‘꼴찌’였던 김정아는 상위 팀부터 멤버를 고를 권한이 주어졌던 연합전 팀 구성 때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하면서 이현성(호원대), 문하늘(서울대)와 한 팀이 됐다. 하지만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연합전 3위를 차지한 숨은 실력파 참가자다. 에일리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는 김정아에게 “다음에는 미친X처럼 하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모두가 피하고 싶어했던 임지수의 상대가 된 김정아는 “사실 예상했었다. 제 쪽을 자꾸 보셔서…”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임지수는 무대에 올라 계속 김정아 쪽을 바라봤고, 다른 참가자들도 이를 눈치챈 상황이었다. 임지수는 “사실 누굴 뽑아도 정말 어려운 싸움인데, 차근차근 올라온 참가자들을 전부 보니 너무 막강했다”며 ‘꼴찌 경험자’ 김정아를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일등’ 임지수와 ‘꼴찌’ 김정아의 드라마틱 빅매치를 비롯해, 학교 대표 연합전을 통과한 20팀이 ‘학교 대표 지목전’을 통해 더욱 쫄깃한 진검승부를 펼칠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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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