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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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귀수편' 원현준·박상훈·홍기준, 충무로가 주목해야 할 배우

기사입력 2019.11.22 10:32 / 기사수정 2019.11.22 10: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이 캐릭터 무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가운데, 영화 속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새로운 얼굴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스틸러 원현준, 박상훈, 홍기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은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그 어떤 바둑 고수들보다 강렬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암수살인'(2018), OCN 드라마 '빙의'(2019)에서 임팩트 있는 등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받은 원현준은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다시 한번 독보적 개성을 발휘했다.

상대를 현혹시켜 패배로 이끄는 장성무당 특유의 신들린 바둑의 눈빛을 완벽하게 보여줌은 물론 "고개 들지 말라고 했잖아"라는 대사 한줄에도 그의 탄탄한 연기가 뒷받침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원현준은 어린 귀수 역의 박상훈과 함께 조진웅, 최우식 주연의 '경관의 피(가제)'에 캐스팅 돼 앞으로 충무로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귀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박상훈도 나이답지 않은 완벽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간위의 집'(2016), '그것만이 내 세상'(2017), 드라마 '녹두꽃'(2019)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올린 박상훈은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어린 귀수만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했다.

스승 허일도와 처음 만난 장면에서  "원래 운 같은 것 안 믿습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귀수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표현했으며, 폐산사에서 맹기 바둑을 혹독하게 수련하는 모습에서는 내공마저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미래를 기대케 만들었다.

부산잡초(허성태 분)의 수하로 등장하는 갈고리눈 홍기준도 극에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홍기준은 '인천상륙작전'(2016), '임금님의 사건수첩'(2016), '범죄도시'(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7), '공작'(2018)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 폭을 넓혀왔다.

홍기준은 권상우와 펼치는 수많은 액션신에서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골목길 액션부터 화장실 액션 등 다양한 장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각인됐다.

권상우는 "홍기준이 '신의 한 수: 귀수편'의 흥미진진한 액션을 완성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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