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5
사회

[시크릿 아이템] 나이지리아전 야식, 와인을 들어라

기사입력 2010.06.22 12:17 / 기사수정 2010.06.25 21:19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특징은 무엇일까.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한 장마로 거리응원보다는 실내에서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실내 응원도 호프집이나 극장을 넘어 이제는 멀티스크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삼삼오오 모여 응원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실내 응원의 묘미인 야식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대표 야식 메뉴인 치킨에서부터 족발 보쌈까지 그 메뉴가 다양하다.

실과 바늘처럼 야식엔 흔히 소주나 맥주를 곁들이는데 문제는 불어나는 뱃살…야식을 즐기고 싶지만, 뱃살 때문에 걱정하는 많은 분께 '문제없다'는 표정으로 건네는 [시크릿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와인이다.

23일 새벽(3시 30분)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전 응원도 하고 야식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법! 대한민국 대표 야식 Best 5와 이에 어울리는 와인을 즐기면서 응원의 열기를 더해보자

가족단위 응원에 빠지지 않는 치킨에는 과즙이 풍부한 와인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친다면 빠지지 않는 인기메뉴가 있으니, 바로 통닭. 이에 어울리는 '몽띠리우스 떼르 데 제네 지공다스 (Montirius Terre des Aines Gigondas) 2003'도 같이 준비해보자.

이 와인은 100% 그르나쉬 품종으로 빚어서 풍부한 과즙이 입 안 가득 퍼지며 타닌이 부드러워 닭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 와인보다 신선한 화이트를 선호하는 이라면 '페라통 페르 에 피스 사모렝스 꼬뜨 뒤 론 (Ferraton Pere et Fils Samorens Cotes du Rhone) 2008'을 추천한다. 그르나쉬 블랑에 끌레렛뜨의 신섬함이 가미되어 다채로운 꽃향과 과일향이 상큼해 통닭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야식 자장면에는 볼륨감 있는 와인

월드컵 기간에 불티나게 팔리는 야식중 하나는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자장면. 자장면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목소리 높일 준비가 됬다면 '꺄브 드 뗑 레 오 뒤 피에르 크로즈 에르미따쥬 (Cave de Tain Les Hauts du Fief Crozes Hermitage) 2005'를 즐기며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해 보자. 100% 시라로 빚어져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과일향이 자장면의 느끼함을 상큼하게 정리해 줄 것이다.

쫄깃하고 푸짐한 족발, 담백하고 고소한 보쌈에는 탄탄한 구조의 와인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 언제나 등장하는 족발과 보쌈에는 '엠 샤뿌띠에 벨르루쉬 꼬뜨 뒤 론 (M. Chapoutier Belleruche Cotes du Rhone) 2006'가 어울린다. 각종 육류, 특히 한국 육류 요리에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그윽하고 길게 유지되는 타닌이 돼지고기의 향과 어우러져 깔끔한 끝 맛을 선사한다.

모짜렐라 치즈의 부드러움이 있는 피자엔 터치감이 있는 와인

입맛대로 토핑을 고를 수 있고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피자 또한 최고의 야식메뉴. 어떤 토핑을 선택하던 피자의 맛을 결정짓는 것은 주재료인 모짜렐라 치즈다.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움을 한층 더 즐기려면 '샤또 보셴 프리미에 떼루아르 꼬뜨 뒤 론 (Chateau Beauchene Premier Terroir Cotes du Rhone) 2007'을 곁들여 보자. 다양한 향과 맛의 균형이 잘 잡혀 구조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톡 쏘는 타닌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터치감을 주어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함을 극대화시킨다.

야식보단 팝콘, 나쵸 등 간단한 스낵류를 즐기는 주전부리 매니아들에겐

늦은 밤 야식이 부담스러워 간단한 스낵류를 선호한다면 '메종 부아숑 레 라바시에르 꼬뜨 뒤 론(Maison Bouachon Les Rabassieres Cotes du Rhone) 2007'을 곁들여 보자. 기분 좋은 산도감과 잘 익은 과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 화이트 와인으로 깔끔한 피니쉬가 매력적이어서 간단한 스낵류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TIP] 월드컵 공식 지정 와인도 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공식 지정 와인은 '2010 까베르네 쇼비뇽'이다.

올해 말까지 한정 판매되는 '2010 까베르네 쇼비뇽'은 신대륙의 특징인 선명한 과일향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며, 니더버그 와이너리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구조감과 섬세한 맛을 더했다.  풍부한 과일향, 강렬한 탄닌과 섬세한 오크향의 조화가 돋보이며, 오크향 속에 스며있는 블랙베리향과 제비꽃향이 코끝을 매혹시키는 와인이다. 심플한 블랙병에 축구공 모양 홀로그램과 피파 공식 로고가 부착되어 월드컵 공식 지정와인 임을 알 수 있다.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지난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호텔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남아공 와인 축제'를 열고 있다. '2010 까베르네 쇼비뇽'을 주문하면 100% 당첨 가능한 스크래치 복권이 제공된다.

[도움말 및 사진]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SOPEXA), 앰배서더호텔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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