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북런던 라이벌 팀의 지휘봉을 잡을까.
아스날은 지난 시즌 야심차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임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UEFA 유로파 리그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첼시에게 지며 무관으로 시즌을 끝냈다.
올 시즌에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2라운드를 지난 현재 4승5무3패로 6위에 그쳐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8이다.
이에 에메리 감독을 내치자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에서 경질 당하자 팬들은 SNS에 "포체티노를 데려오자. 에메리, 너도 나가"라고 도배했다.
이같은 의견을 낸 건 팬 뿐만이 아니었다. 아스날의 레전드인 마틴 키언마저 포체티노를 원했다. 영국 매체 메일이 주최한 파티에서 "아스날은 포체티노를 데려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키언은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많은 걸 이뤘다. 존경한다. 어린 선수들을 잘 키웠고, 큰 돈을 쓰지도 않았다"라고 포체티노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이어 "나라면 포체티노를 경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던 건 맞지만, 그래도 기회를 더 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언은 "많은 구단의 회장들이 포체티노를 노릴 것이다. 작년 이 시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기도 했다. 아스날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포체티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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