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1

한강, 월드컵 응원의 메카로 부상하다

기사입력 2010.06.21 01:28

엑스포츠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즐기는 곳으로 서울 '한강공원'이 새로운 응원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지난 17일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아르헨티나>전을 응원하기 위해 26만 8천 명의 시민들이 한강을 찾았다고 밝혔다.

17일 같은 시간 반포·여의도·뚝섬 3개 한강공원에서 <대한민국-아르헨티나> 경기 응원이 진행되었으며, 여의도에 10만 6천 명, 반포에 13만 명, 뚝섬에 3만 2천 명이 모여 대규모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반포 한강공원의 경우, 지난해 4월 개장한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서울광장에 9만 명, 영동대로 8만 명, 월드컵경기장 6만 1천 명이 모여 서울시내 응원전이 펼쳐진 곳 중 '한강공원'에 가장 많은 시민이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와 그리스가 대결했던 지난 12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만 7천 명의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한 바 있다.

이전에는 응원지로 주목받지 못했던 '한강공원'이 새로운 월드컵 응원 공간으로 떠오른 이유는 ‘09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4개 한강공원이 새롭게 조성됨에 따라 접근이 편리해지고, 다양한 편의 시설이 확충되어 시내 응원지와 비교하더라도 불편함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강변에서 응원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았다.

서울시는 응원전이 펼쳐지는 시간동안 평소보다 많은 인력을 투입해 시민들이 교통,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으며, 앞으로 남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와 16강 진출 대비 한강공원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16강을 향한 마지막 대결인 <대한민국-나이지리아> 경기 일에도 반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응원전을 열어 다시 한번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반포는 23일 0시부터, 여의도는 22일 23시부터 비보이 공연, 4인조밴드공연, 레크레이션, 축하공연 등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반포 한강공원ⓒ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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