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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첼시가 잘 하고 있어서 정말 행복해"

기사입력 2019.11.18 14:47 / 기사수정 2019.11.18 15:1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를 떠난 에당 아자르가 친정팀의 선전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자르는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 됐던 만큼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적을 선택하며 많은 팬의 아쉬움을 샀다.

첼시는 지난 2월 유소년 이적 정책을 어긴 것이 드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영입 금치 처분을 받았다. 때문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 없이 임대 선수를 복귀 시키는 방식으로 팀을 꾸렸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떠난 자리에는 팀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며 여론 진정에 나섰다.

시즌 시작 전부터 실패할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했지만, 램파드는 모두의 예상을 깼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에 올라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도 아약스에 득실차로 뒤진 조 2위에 올라있다.

첼시의 선전에 아자르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8일(한국 시각) 아자르가 벨기에 대표팀에서 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아자르는 첼시의 선전이 놀랍지 않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램파드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단 4개월 만에 자신이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라며 램파드를 극찬했다.

이어 "잉글랜드의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그건 잉글랜드에게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징계로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기존 선수들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자르는 "만약 2~3명의 선수가 영입 됐더라면 첼시는 1위를 하고 있었을것"이라면서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한 팀인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첼시가 선전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자르는 "아직도 첼시에 친구들이 있다. 항상 지켜보고 있다. 지금도 계속 승리를 거두는 모습에 나 또한 행복하다"면서 첼시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전했다.

아자르는 2012/13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해 2018/19 시즌까지 리그 우승 2회, FA컵 1회, 유로파 리그 2회 등 6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546경기에 나와 160골 145도움 올리는 등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sports@xportsnesw.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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