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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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김혜윤, 자아 삭제→로운 기억 잃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9.11.14 22:05 / 기사수정 2019.11.14 22: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의 자아가 삭제됐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27회·28회에서는 하루(로운 분)가 전 작품에서 자신이 은단오(김혜윤)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는 은단오의 수술을 막기로 결심했고, "스테이지를 바꿔야겠어"라며 결심했다. 이후 하루는 이도화(정건주)의 도움을 받아 이주화(윤종훈)로 변장했고, 병원에 몰래 들어가 은단오의 진료 차트를 찾았다.
 
결국 하루가 진료 차트를 바꾼 탓에 은단오의 수술이 취소됐다. 이주화는 은단오에게 "수술 말이야. 안 해도 될 거같아.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요"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은단오의 병세는 그대로였다. 



또 백경(이재욱)은 진미채(이태리)와 김수향(이예현)의 관계를 의심했다. 백경은 김수향에게 다가갔고, "진미채랑 아는 사이야? 친해보이길래. 왠지 뭔가 알고 있을 거 같아서"라며 물었다. 이때 진미채가 나타나 백경을 가로막았고, "이 세계에서는 우리를 건들지 말라고. 못 본 걸로 하고 아는 척하지도 마"라며 화를 냈다.

백경은 "이상하네. 자아도 없는 애가 뭐라고"라며 쏘아붙였고, 진미채는 "네가 죽였잖아. 너 때문에 두 번이나 죽었던 아이야. 기억을 못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참 편한 일이야. 네가 그 아이의 자아를 없앴고 겨우 돌아온 그 아이를 또 죽여버렸어"라며 독설했다.

특히 진미채는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만화 속에서 존재 자체가 사라지지만 섀도에서 죽으면 자아만 삭제돼. 아무것도 기억 못한 채 장면 안에서 다시 설정값 대로 움직이는 캐릭터가 되는 거라고"라며 밝혔다. 이때 백경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진미채의 이야기 속에서 은단오를 살릴 수 있는 핑계를 얻은 것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하루는 전 작품의 기억을 떠올렸고, 자신이 은단오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루는 은단오를 피하기 시작했고, 은단오는 끝내 "왜 날 피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루는 "왜 날 피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우리가 바꿨던 시간들이 오히려 널 아프게 한 거라면 난 어떻게 해야 돼"라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전 작품에서 하루가 은단오를 살해한 것은 백경이 하루의 손을 잡고 칼을 휘둘렀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은단오는 섀도에서 사망했고, 하루는 "다음 스테이지가 오게 해주세요. 단오를 살려주세요"라며 오열했다. 이로 인해 은단오는 자아가 삭제됐고, 하루를 기억하지 못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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