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32년 차 개그 내공을 자랑하는 박미선이 내숭없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인다.
16일 오후 10시 45분에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박미선은 여러 얼굴을 가진 자신의 실체를 폭로한다. MC 박나래가 롤 모델로 꼽은 박미선은 관객들의 호응 속에 등장했다. 도도한 워킹으로 무대에 오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 “67년생 박미선입니다”라는 인사말로 솔직하고 거침없는 쇼의 시작을 알렸다.
박미선은 자신이 여러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며 티엠아이(TMI)를 늘어놓았다. 이어 방송인이자 아내, 두 아이의 엄마, 누군가의 딸이기도 한 박미선의 여러 모습을 파헤치는 만담을 펼쳤다.
한때 자신을 따라다녔던 ‘지겹다’ ‘재미없다’ 등의 언급들에 속 시원한 직구를 선사했다. “이것도 능력 아니겠습니까?”라고 받아치는 등 솔직함과 신선함으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박미선은 자신을 주제로 한 만담 내내 여유로운 웃음을 보였다. 박나래에게 “넌 롤 모델이 누구니”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당연하다는 듯 “존경합니다”라는 멘트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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