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1.14 00:28 / 기사수정 2019.11.14 00:29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장성규, 솔비, 던, 김용명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장성규의 근황 토크가 진행됐다. MC김국진이 "요즘 대세다. 스케줄 때문에 외박하는 게 일상이라던데?"라고 묻자 장성규는 "너무 감사하게도 프로그램을 여러 개 하고 있고, 라디오도 하고 있어서 MBC 숙직실에서 자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같은 경우도 전날 촬영이 밤 12시가 넘어서 끝나서 혹시나 '라디오스타'에 폐가 될까봐 숙직실에서 자고 라디오 녹음도 하고 넘어왔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MC안영미가 "녹화 끝나고 또 스케줄이 있다던데?"라고 묻자 "제가 오늘 프리 선언하고나서 최초로 팬미팅을 하기로 해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냥 1200석 매진 됐다는데 그거는 뭐"라며 손사레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한국 대표로 프랑스 유명 아트 축제에 참석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La Nuit Blanche Paris)'에 급하게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저만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고 뿌듯해했다. "K팝스타가 클래식한 재료인 물감으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게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던은 이날 MC안영미가 "현아와의 열애가 공개됐을 때 어땠는지 너무 궁금하다"라고 질문하자 "숨길 거면 잘 숨겼어야 했는데, 사실 그럴 수가 없었다. 솔직히 숨긴 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당연히 상처받는 팬분들이 있었을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두번 거짓말 하는 게 되기 때문에 밝혔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심정을 고백하며 "제가 원래 되게 낙천적인데, 현아랑 싸우다가도 뒤돌면 잊어버리고, 악플 봐도 웃어넘긴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제가 보던 전부가 돌아섰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힘들었다. 모든 걸 잃은 느낌이었다. 밖에 나가기가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NS 덕분에 많이 극복했다"며 팬들을 위해서 (SNS를)하자고 마음먹었는데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많아서 (용기를 얻었다)"고 다시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용명은 리포터 생활을 통해 어르신들의 '방탄용명단'으로 재탄생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어르신의 마음을 녹이는 노하우로 "첫 번째는 큰 리액션, 두 번째는 나이 얘기는 금물이다. 정말 싫어하신다"고 대답한 김용명은 "또 다른 노하우는 없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경운기 성대모사를 하면 굉장히 좋아하신다"며 즉석에서 독특한 경운기 성대모사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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