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5
경제

업무효율성 중시하는 사무공간 변화 트렌드, 뉴욕 기업문화 도입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

기사입력 2019.11.12 11:30 / 기사수정 2019.11.12 13:56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이 업무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사무실이 단순히 업무를 진행하는 공간에서 휴식과 문화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편안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무공간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이라 불리며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맞춤형 사무공간과 특화설계, 기숙사,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들어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 사무공간을 전환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지와 규모에 더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갖춘, ‘복합’ 지식산업센터가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현대건설이 내놓은 ‘현대프리미어캠퍼스’의 경우 여가, 휴식, 오락, 주거를 한 곳에서 누리는 컨셉을 내세워 3개월만에 완판을 이뤄냈고, 지난해 경기도 광명시에 분양한 ‘GIDC 광명역’ 역시 역세권과 디자인클러스터 컨셉 특화,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 등으로 조기 완판을 시킨 바 있다.

이렇듯 변화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으로, 연면적 23만 8,615㎡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가 조성 될 예정이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이뤄진 IT 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인 ‘실리콘앨리(Silicon Alley)’를 벤치마킹했다는 것이다. 

실리콘앨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IT 대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인 지역으로, 최근 뉴욕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창업의 메카로 손꼽히는 곳이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IBM 등 주요 IT 대기업과 함께 텀블러, 비즈니스 인사이더, 스포티파이, 킥스타터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위치한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이러한 실리콘앨리를 모티브로 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동탄에 없던 새로운 복합 지식산업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먼저 뉴욕 공유 기업 생태계를 연상시키는 공유오피스와 세미나실, 북카페, 다목적구장, 옥상정원 및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해 입주기업들의 업무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쾌적한 근무환경을 중시한 섹션 오피스를 설계했다. 5.7M 높이의 층고와 4방향 자연환기 시스템을 갖춘 제조형 오피스와 테라스와 공용복도 등 쾌적한 업무공간으로 설계한 사무형 오피스로 나누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하며, 공기 청정기능이 강화된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도입해 공기질 센서를 통해 호실 내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쾌적한 사무실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여건으로 물류 이동 및 임직원의 출퇴근여건이 중요한 지식산업센터의 특성도 살렸다. 사업지에서 기흥IC, 기흥동탄IC를 이용해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런 교통 입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지 내 3개면에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일부 호실에는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적용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2.3배 규모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로, 삼성전자와 두산중공업, 3M 등 대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라인도 완공될 예정으로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의 자유분방한 골목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레드브릭과 그래피티 등의 디자인을 입힌 스트리트몰로 설계된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유동인구와 주목도를 높이는 한 편,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락 볼링장 등 대형 키 테넌트 입점을 확정시켜 365일 안정적인 상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되어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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