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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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선수단 대거 이적? 원인은 회장의 지나친 간섭

기사입력 2019.11.12 09:55 / 기사수정 2019.11.12 10:2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SSC 나폴리가 선수단 분위기마저 어수선해지고 있다. 발단은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의 간섭이었다.

나폴리는 10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치러진 2019/20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제노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나폴리는 지 달 27일 SPAL과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데 로렌티스 회장의 선 넘는 선수단 간섭으로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졌다. 로렌티스 회장은 팀이 부진에 빠지자 제노아전까지 선수단에게 합숙을 지시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를 거부했고, 회장의 지시를 무시한 채 집으로 돌아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로렌티스 회장이 격분했다. 지시를 따르지 않은 선수단을 대거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탈리아 축구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드리스 메르텐스의 이적이 선수단 대거 이동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엑소더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나폴리가 이번 사태로 선수단이 대거 물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르텐스는 중국과 스페인으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메르텐스 뿐만이 아니다. 호세 카예혼, 로렌조 인시녜 등 주축 선수들이 1월 이적 시장, 혹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회장의 지나친 간섭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셈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누스/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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