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앞둔 김경문 감독이 미국전 포인트를 전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부터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19 WSB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예선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달성하며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첫 상대로 A조 2위 미국을 만난다.
미국은 예선라운드에서 2승1패를 기록, 3연승을 달성한 멕시코에 밀려 2위가 됐지만 예선 3경기에서만 홈런 10방을 때려내는 등 뛰어난 파워를 과시했다. 반면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27이닝 1실점으로 투수력이 돋보인 바 있어 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미국은 세 경기에서 열 개의 홈런을 쳤다고 들었는데, 우리 배터리가 미국의 장타를 봉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미국전에 선발 양현종을 내세운다. 양의지와의 배터리가 유력한 가운데, 김 감독은 "배터리가 미국의 강타자들을 잘 막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미국의 스캇 브로셔스 감독은 투수전을 점쳤다. 브로셔스 감독은 "예선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홈런을 많이 기록하는 등 파워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 경기가 투수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투타의 밸런스다. 앞서 나가면서 득점을 추가하는 것이 무엇볻 중요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미국에서는 우완투수 코디 폰스가 선발 등판해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친다. 폰스는 예선라운드에서 네덜란드전에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깔끔투로 팀의 9-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쿄(일본),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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