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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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슬로바키아, 이변의 주인공을 꿈꾼다

기사입력 2010.06.15 14:00 / 기사수정 2010.06.17 18:01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변을 꿈꾸는 두 팀,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가 맞붙는다.

15일(한국시간) 로열 바포갱 스타디움에서는 F조 예선 두 번째 경기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약체로 손꼽히는 뉴질랜드와 유럽 축구의 변방 슬로바키아의 맞대결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다. 그러나 F조의 다른 팀인 이탈리아와 파라과이가 1-1로 비기며 조별 예선이 혼전이 예상돼 새롭게 떠오르는 중요한 경기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뉴질랜드는 약체로 손꼽힌다. 먼저 수비를 튼튼히 한 후 역습을 주무기로 하는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잉글랜드 하부리그, 호주리그, 뉴질랜드 세미 프로에서 뛰고 있고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의지이다.

뉴질랜드의 주포 셰인 스멜츠(골드 코스트 유나이티드)는 185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제공권과 몸싸움은 위협적이다. 또한, 정확한 슈팅과 위치 선정으로 슬로바키아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는 슬로바키아.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과거 체코슬로바키아의 전통을 계승한 팀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동유럽 특유의 파워풀한 경기를 운영하고 수비에 무게를 두다가 한번에 파고드는 화끈한 공격 축구는 가공할만하다.

슬로바키아는 슬로바키아의 램퍼드로 불릴 만큼 넓은 시야와 반 박자 빠른 패스가 일품인 마레크 함시크(나폴리)가 공격을 이끈다. 또한, 마르틴 슈크르텔(리버풀)이 뒷문을 단속하는 포백 수비도 강점이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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