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대한적십자사가「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2019 레드크로스갈라(Red Cross Gala, 이하 '갈라')를 1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적십자는 이번 갈라를 통해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갈라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적십자의 비전과 계획을 기부자들과 공유하고 기부금 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갈라에는 12개국의 대사와 대사 부인, 적십자 홍보대사 나승연, 소유진, 안재욱, 사회협력 기관, 법인단체 고액기부클럽인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 회원,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 회원 등 4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갈라 주제공연으로 문지훈 카운터테너와 윤혜진 샌드아트작가의 콜라보 공연, 유리상자 이세준의 공연, 류정필테너와 원지혜소프라노의 공연이 각각 올해 모금테마에 맞는 스토리로 진행됐다. 적십자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생명안전', '재난안전', '사회통합안전', 3개의 실행 주제를 선정해 실행하고 있다.
RCHC(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가입식과 더불어 RCSV 가입식도 함께 진행됐다.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는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으로 법인,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창출에 대한 사회 공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5월에 출범했으며, 현재 전국 17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번 갈라 행사에서는 100억 클럽의 고려아연, 50억 클럽의 KB국민은행, 30억 클럽의 롯데가 대표로 수상했다.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은 적십자의 1억 원 이상 기부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지난 2016년 9월 30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11주년을 맞아 출범돼, 현재 전국 140명의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회원들이 인도주의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 참여한 배우 오연서는 "평소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 중이신 어머님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접해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배우 오연서는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적십자 특별회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돕기, 정기후원, 다양한 재능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이날 갈라에서는 15개 지역 릴레이 대표들과 함께 '2020년 희망을 심다 2020명 희망릴레이 캠페인(이하 '2020 릴레이 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됐다. '2020 릴레이 캠페인'은 2020년을 맞이하여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인도주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후원자 2020명을 모집하는 기부 릴레이 활동이다.
적십자 박경서 회장은 "2019 갈라를 통해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함으로써 기부문화가 전 국민의 나눔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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