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5 07:15 / 기사수정 2010.06.17 18:28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8년 만의 승리이자 월드컵 본선 첫 원정승을 따낸 일본이었지만, 낮은 경기력은 외신의 평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은 14일(한국 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E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39분 혼다 게이스케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분석을 통해 대부분의 일본 선수에게 5점 혹은 6점을 주며 승리에도 불구, 일본의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허정무호가 그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당시 대부분 선수가 승점 7점 이상을 받았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한 혼다 게이스케(23, CSKA모스크바)에게는 '골을 넣었고 (상대 수비에) 지속적인 위협을 가했다.'라며 유일하게 평점 7점을 줬다. 그러나 엔도 야스히토(30, 감바오사카)를 비롯해 경기 막판 중요한 선방을 보인 가와시마 에이지(27, 가와사키) 등에겐 '후반에서야 안정적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범한 경기력을 의미하는 6점을 각각 부여했다.
그 외 대부분 선수가 평점 6점을 받았지만, 선발 출장에도 불구,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오쿠보 요시토(28, 빗셀고베)와 불안한 수비를 보인 마르쿠스 툴리오(29, 나고야), 코마노 유이치(28, 주빌로)등은 평점 5점을 받았다.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최악의 패배를 당한 카메룬의 평점은 더욱 비참했다. 중앙 수비수 세바스티앙 바송(23, 토트넘)에게만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를 했다.'란 평가와 함께 6점을 주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에겐 모두 '수준 이하'란 의미의 4점 혹은 5점을 줬다. 특히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사뮈엘 에토오(29, 인테르)에 대해선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서 쓸모없는 플레이를 보였다.’라며 혹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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